비탈- 2004. 11. 19. 01:20

편지.점차 사라지고 있는 아름다운 대화의 한 모습.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해서 나누게 되는 우정보다는 편지와 편지만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나누게 되는 우정이 의외로 더욱 돈독하다는것을

날이 갈수록 짙게 절감하게 되었다.

편지란 누구든지 받으면 반갑고 기쁜 것이다.

게다가 글이란 또 말보다 더욱 신뢰감을 느끼게 하는것이다................

 

이외수님의... 마음의열쇠 뼈중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그사람이 쓴 글을 읽으면 그사람을

그 글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글은 솔직하고 진실하며 자신을 그대로 담기에  읽는 사람도 감동하고

공감하게 된다...

특히 편지란것은 더욱더 그런것 같다..

자신을 담아서 보내는것이기 때문에 말로 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내면의 것들을 나눌 수 있게 되는것 같다..

전화를 두고서 굳이 편지를 쓰는것은 내 생각이나 마음을 전달하기에 아주 적절하기 때문이다..

말이란것은 다시 고칠 수 없지만..

글은 다시 한번 더 차분하게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자신이 쓴글을.. 편지를 읽어보면서 한번더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정돈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