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콘서트) 관람 예절.. [펌]
좋은 감상을 위해
공연장에 가기전에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공연 내용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야말로 공연을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음악회라면 한번쯤 음반을 통해 미리 들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습니다.
옷차림에 대해
대부분의 공연장에서는 정장 출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장이라고 해서 폭이 넓은 드레스를 입고 옆사람의 자리까지 차지하고 앉거나 너무 불편한 옷을 입어 옷에 신경쓰느라면 좋은 공연감상을 할 수 없습니다. 간편하고도 예의에 맞으며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 너무 민망스럽지 않을 정도의 옷차림이라면 공연장에 온 모든 사람에게 예의바른 옷차림일 것입니다.
자녀 동반에 대해
요즈음은 어린 자녀를 둔 주부를 위해 공연장 밖에 임시 탁아소 또는 놀이방을 운영하는 곳이 있지만 아직은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럴땐 임시로 어린이를 봐주는 시설에 맡기거나 다른 가족에게 아이를 맡기고 공연장을 찿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KBS홀의 경우 아직은 임시 탁아소나 놀이방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며 KBS교향악단의 연주회에는 만8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단, KBS교향악단이 주최하는 '어린이음악회'는 만3세이상이면 입장할 수있습니다.
소지품에 대해
좋은 공연 감상을 위해 가급적 소지품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어쩔수 없이 소지품을 가져올 경우 안내에 맡겨 놓으면 됩니다. 특히 소리가 많이 나는 비닐 쇼핑백이나 알람장치가 되어있는 시계 등은 공연장내 반입 금지품목입니다. 그리고 호출기와 휴대전화는 반드시 전원을 꺼놓아야만 공연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가장 잘 지켜야 할 기본 예절이기도 합니다.
공연장 도착시간과 입장시간에 대해
공연장에는 적어도 30분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서울의 교통사정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좀더 여유를 갖고 공연장을 향해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30분전에 공연장에 도착했다면 자신이 앉아야 할 좌석을 미리 확인하고, 10분전에는 자기자리에 앉아 공연감상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가다듬는다면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늦게 도착한데 대해
원칙적으로는 공연이 시작하고 나면 입장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늦게 도착했을 경우 첫곡이 끝나고 박수소리가 날 때 조용히 입장할 수있습니다. 이때 자신의 좌석을 찿지말고 객석의 맨끝의 빈자리에 앉았다가 휴식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자리를 찿아가면 됩니다.
음식물에 대해
공연을 잘 즐기려면 무대에 시선을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공연감상을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남이 공연에 열중할 수 있게 해주는 데도 필요합니다. 공연장에서의 음식물 반입은 절대금지입니다. 배가 고프다면 미리 휴게실에서 먹고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공연중 껌을 씹는 행위도 절대금지입니다.
공연중에
공연중에 옆사람과 소곤소곤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공연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도 훼방꾼 노릇을 합니다. 공연중에는 옆사람과 잡담을 해서는 안되며 가급적 몸을 움직인다거나 일어서서 왔다갔다하는 행동은 공연을 망치게 하는 가장 지름길입니다. 또한 프로그램은 공연중 뒤적이지 말고 쉬는 틈을 이용해서 보는 곳이 바람직한 관람태도입니다. 굳이 헛기침이 나온다면 가급적 참고 있다가 곡이 끝난 후 내뱉어야 합니다. 참기 어려울 경우 조용히 공연장 바깥으로 나오면 됩니다.
박수에 대해
박수는 한곡이 완전하게 끝난 뒤에 쳐야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곡이 끝나는지 모를 경우 가만히 있다가 주위 사람들이 박수를 칠때 따라서 박수를 치면 가장 무난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박수를 칠 떄는 매우 열심히 그리고 열렬히 치는 것이 좋습니다. 무대 위의 연주자들은 자신의 연주에 따라 터져나오는 박수소리에 따라 사기를 돋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함성을 질러도 좋을 듯 싶습니다. '브라보' '앵콜' 등은 공연장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소리를 질러도 무방합니다.
사진 촬영에 대해
사진 촬영은 어떤 경우에도 막론하고 절대금지입니다. 연주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관람시선을 분산시키는 행위입니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공연이 끝난후
공연이 끝난 후 같이 온 사람과 함께 혹은 아는 사람과 함께 공연에 대한 감상을 서로 나눈다면 그날 공연감상은 최고가 될 것입니다. 더욱이 가까운 커피숍이나 카페 등에서 차와 함께 이야기를 나룰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공연에 대한 감동의 여운을 남겨 둔다면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