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姸愛-미연사랑
[스크랩] 깊은 슬픔
비탈-
2006. 8. 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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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면 이렇게 좋은데. 나를 들여다보기도 하는데.
뭔가 한가닥 걷어내지고 정신이 들기도 하는데.
너와 헤어지면 나는 꿈만 같구나.
나는 네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는데
네가 희망을 가질까봐 두렵고
어쩌다가 내가 네 마음 아프게 하는데
소질이 있는 사람처럼 되어버렸는지.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이런 것뿐이라니.
답. 답. 하. 다.
신경숙[깊은슬픔] 중
출처 : 깊은 슬픔
글쓴이 : 고운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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