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날숨-일기
우리 한아 졸업식..
비탈-
2007. 2. 14. 16:13
비가 내리면 어쩌나 했는데
바람은 차지만 날은 맑고 좋다..
맨날 그런 것처럼 늦게서야 서둘다가 허둥지둥..
한아를 데려다 주고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학교엘 갔다..
예전에 우리 졸업식 때에는 졸업생만 해도 7,8백명은 되고
재학생, 축하객들까지 하면 천여명은 되었던 것 같은데
두 개 반에 재학생 조금 모여서 소강당에서 졸업식을 한다..
그래도 일일이 한 명 씩 다 돌아가면서 졸업장에 상장을 받는 모습은 좋아 보였다..
사진도 찍고 장난도 치고 즐거운 졸업식..
예전에는 꼼짝없이 틀에 박혀서 엄숙한 졸업식을 해야 했는데..
선생님과 함께 사진 찍는데 좀 쑥쓰러웠다..
한 번도 찾아뵙지 못해서 낯선 선생님..
같이 찍기가 쑥쓰러워서 그냥 한아만 찍어 주고.. ㅎㅎㅎ
점심은 중국집에서 짜장, 짬뽕을.. ^^
이제 중학교 가서 잘 해야 할 텐데..
이사를 하는 바람에 혼자서 외로이 가야 하는 한아가 안쓰럽지만
며칠만 있으면 친구 생긴다는 지오빠 말에 맞장구를 쳐 줬다..
잘 하겠지..
사랑하는 우리 한아..
2007. 2. 14.
.................. 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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