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보성회천

이 곳엔 비가 내리고 있어요

비탈- 2005. 3. 16. 19:04




기라스라빠님과 함께하는 茶 한잔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봄을 닮은 내 고운님과 함께 차한잔 마시고 싶네요..

얼어붙은 대지는 빗장을 열고 따뜻한 햇살에 몸을 적시는 나무들이

마른가지 끝으로 쉼 없이 물을 실어 나릅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나면 오랜 기다림 때문에

비로소 안으로 더 깊어져있는 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세상에는 아름다운 인연이 있는가 하면

서로 상처가 되는 인연도 있죠. 우리는 어떤 인연의 사람이 되고 있는가!

지금 내 곁에는 언 마음을 안아주는 봄을 닮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눈이 올 때나 비가 오는 날은 마음이 담긴 따뜻한 茶 한잔으로

뭉클 가슴을 적시는가 하면, 아플 때 먼 거리를 달려와

약 한 봉지 입안으로 넣어주고 가는 가슴 넉넉한 사람이 있어 행복합니다.

지난밤에는 언젠가 창가에 피어있을 수선화를 생각하며 잠을 설쳤어요.

내게 봄이 되어주는 사람들에게 달빛처럼 청조하게 보여주고 싶어

이른 아침 산책길에 약수물 한통을 떠왔습니다.

화로에 찻물을 끓이며, 그립고 보고 싶다는 전화를(***한테 ) 했어요.

달구재 멋지게 옷을 입고 앉아 찻잔마다 한 잎 한 잎 마음을 담아내어

오늘 하루는 뜨락에 내리는 저 눈부신 봄빛을 나누고 싶다고...
이 비가 그치면 눈 부신 봄 햇살이 마중 나오겠지요.




다실

차와 다식

차와 다기

차와 다식

차...

연차와 다식...

다식



사랑떡

차와 향



찻자리

차와 다식

증편

꽃떡

약식

흑미설기









일본다식

매화차

매화차

연차

천일야화차

보이차

연차

떡차

연차

매실차

연심차

산찔레꽃차

강정 화병 진달래 화채



보성에서달구재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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