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듬기-글,노래

◐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 ◑

비탈- 2005. 11. 3. 00:25

▣ 행 복 전 달 ▣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 ♣

이제 두 번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
하며 오늘도 다짐하셨는지요

하지만 그건 잠깐의 생각일 뿐
당신은 다시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이름 없는 작은 들꽃도
누군가가 사랑해주지 않는다면
결코 꽃을 피울 수 없듯이

하물며 당신이
사랑하지 않겠다는 건
여태 살아온 당신의
모든 삶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힘이 듭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건 당신의 사랑이
다른 이에게 잠시 옮겨졌을 뿐
분명 당신에게 사랑은
다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사람은 사람을 벗어나
살 수 없는 까닭입니다
사람과 사람은 만나야 합니다
사람은 결국 비벼대며 살아야 하기에

. 당나라 때의 백낙천 시인의 글에
"비익"이라는 새가 있습니다
그 새는 눈도 하나요,
날개도 하나이기에
혼자서는 결코 날 수 없다고 합니다
두 마리가 서로 기대어
하나인 채 날개짓을 할 때야
비로소 푸른 창공을
유유히 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상처는 아물기 위해 존재합니다
사랑했던 만큼 이별도
아름다워야 합니다

떠난 이의 뒷모습에
마지막 미소를 붙여 주세요
그리고 사랑을 기다리세요

이별의 아픔이 아물기 전에
분명 올 것입니다

이 세상엔 한 쪽 눈과 날개를 가진 이들이
수없이 많이 존재하는 까닭입니다.

[행복을 전하는 우체통(김현태)]




▣ 행 복 전 달 ▣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 지 모른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인연과의 헤어짐은 이별...
    그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 서로에게 아픈 말로 더 큰 상처를 주지 말자.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의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질테고 시간에 흐름 안에서 변해가는 것이 진리일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 잊혀지는 그날까지 살아가며 문득 문득 떠올려지며
    기억되어질 때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

    좋은생각 중애서

행복전달

[♪ 유심초 / 사랑하는 그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