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촛불같다. 아래쪽엔 녹아서 불이 꺼진 촛불도 보인다.
사실은 칠성무당벌레의 촉각을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작품.
촉각을 확대하면 다양한 형태의 돌기를 관찰할 수 있다. 배율 2000배로 촬영했다
쥐의 연골세포를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작품이다.
연골기질(파란색) 안에 숨어 있는 연골세포(보라색)가 마치 얼음 속에서 동면을 준비하는 생명체 같다.
쥐의 연골조직을 채취해 액체질소로 얼려 자른 다음 드러난 연골세포를 건조·코팅해서 촬영했다.
배율은 5000배. 컴퓨터로 색을 입혔다.
반짝이는 산호초 사이를 누비는 신비로운 바다생물을 보는 듯하다.
수명이 2~3개월인 췌관 스텐트를 3년 만에 교체한 환자의 낡은 스텐트 속을 전자현미경 배율 3만배로 들여다봤다. 췌관 스텐트는 췌장염 환자의 막힌 췌관을 넓히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여기 관찰된 것들은 세균, 효모, 탄산칼슘, 옥살산칼슘 등이다
토끼 말초신경 섬유 안의 모세혈관을 60나노미터(nm) 두께로 잘라서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작품.
운 좋게 노란 바탕의 혈장 속을 떠가는 적혈구를 관찰했다.
땅콩 모양의 빨간 부분이 오목한 원반 모양인 적혈구가 세로로 잘린 것이다.
모세혈관은 적혈구 하나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매우 작다.
만일 모세혈관의 지름이 적혈구 크기보다 더 작으면 혈관은 막힌다. 컴퓨터로 색을 입혔고 배율은 1만2000배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일까? 로즈제라늄 잎 뒷면의 잎맥 부위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것.
배율은 310배다. 로즈제라늄은 잎 표면에 털이 많고 기름주머니가 잘 발달한 허브의 일종이다.
잎맥이 마치 나무줄기처럼 보이고 털은 나무의 잔가지처럼 잎맥에서 돌출돼 있다.
잎맥과 주변 표피세포에 붙어 있는 기름주머니가 버섯처럼 보인다.
세균을 잡아먹고 있는 면역세포가 아닐까.
토끼의 파치세포(odeontoclast)가 사람 치아의 상아질을 흡수하고 있는 모습.
사람의 치아를 1×1×3mm 크기의 막대 형태로 만들어 토끼 턱뼈에 이식한 다음 3주 뒤 뽑아내 관찰했다.
그러자 치아를 파괴하는 파치세포가 상아질을 제거하는 것이 관찰됐다.
전자현미경 배율 4000배로 찍은 작품.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상아질을 흡수하는 파치세포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단단한 것도 파괴시켜 버릴 듯하다.
영화 ‘스크림’에 나오는 가면을 쓴 수많은 괴한들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다.
대나무 숯의 단면을 사포로 갈아 따로 처리하지 않고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작품.
배율은 50배. 대나무 줄기는 얇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보면 곳곳에 이런 구멍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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