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피어난 이 꽃은?
두메부추 꽃이랍니다. 줄기는 일반 부추보다 넓고 두텁구요. 맛을 보면 약간 미끌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건 모르는 사람 없을 거예요. 질경이죠.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씨는 기침약, 지혈제로 쓰입니다. 길게 솟아난 꽃줄기를 뽑아서 내기하던 기억나세요? 제가 살던 곳에서는 제기풀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잎을 뜯어서 제기를 만들어 차고 놀았거든요.
나물에 별 관심 없는 사람도 산나물 하면 이 나물을 먼저 떠 올릴 거예요. 취나물입니다. 취나물에도 참취, 곰취, 수리취, 미역취,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것은 ‘참취’ 꽃입니다. 향긋하면서 쌉쓰름한 맛이 탁월하죠.
부추 꽃봉오리입니다.
향이 전해져 오나요? 바로 더덕 꽃입니다. 어찌나 향이 진한지 근처에만 가도 향이 풍겨져 근처에 더덕이 있다는 걸 알 수 있게 되지요. 잘 알다시피 뿌리는 더덕구이라던가 술에 담그죠. 어린잎은 나물로 먹어도 맛나답니다.
곰의 발바닥을 닮아서 곰취라고 하는데요. 여러 가지 산나물 중에 향기가 진한 편에 속합니다. 주로 쌈을 싸서 먹지만 장아찌로 먹어도..... 아~ 침 넘어가네요. 그만 말할게요.
고려엉겅퀴입니다. 흔히 ‘곤드레’ 라고 부르기도 하죠. 강원도 정선 지역에서 많이 먹었습니다. 배고프던 시절에 곤드레 죽을 먹으면서 명을 이었던 구황식품입니다. 부드러운 성질에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건강식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곤드레 밥이 별미입니다.
당귀(승검초) 꽃이네요. 뿌리는 약용하지만 어린잎은 쌈으로 싸서 먹습니다. 쌈밥 집 가면 나오기도 하는데요. 산당귀에 비해 맛과 향은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이걸로 쌈 싸먹고 물을 마시면 물이 달달하게 느껴집니다. 그 만큼 씁쓰름한 맛이 압권.
엉겅퀴, 시골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풀입니다. 어린잎으로 된장국 끓여서 먹는 답니다.
7~8월에 담자색의 꽃을 피우는 백합과의 비비추입니다. 중부 이남의 개울가에서 자라고 어린잎은 먹을 수 있습니다.
절굿대, 뿌리는 약용합니다.
오이풀 꽃입니다. 한여름에 홍자색의 꽃을 피우죠. 잎을 따서 뭉그러뜨리면 오이냄새가 납니다. 뿌리는 지혈제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얼레지, 겨울이 끝나기가 무섭게 눈을 뚫고 나옵니다. 살짝 데쳐서 말렸다가 나물로 먹는데 쫄깃하면서 향긋함이 얼레지나물의 맛입니다.
안개꽃처럼 생긴 이 꽃은 참나물입니다. 쌈으로 먹거나 물김치를 담그면 향미가 최고입니다.
뻐꾹나리, 꽃 모양이 독특하게 생겼죠? 6~7월에 꽃을 피우구요. 반 음지에서 잘 자랍니다.
어린잎은 식용하지만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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