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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광의 EPL인물]박지성보다 먼저 EPL밟은 우희용씨,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

비탈- 2007. 6. 9. 17:03
2007년 06월 07일 (목) 08:32  LST미디어
 
 
[박주광의 EPL인물]박지성보다 먼저 EPL밟은 우희용씨,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

 

 

 

유명 축구선수는 아닌 것 같은데 실력은 한 수 위인 것 같고 작은 체구의 동양인이 세계적인 거물급 축구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명 광고에 출현해 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 박지성의 EPL진출 이후 줄지은 프리미어리거들의 합류로 인해 더욱 친숙해진 잉글랜드 축구지만 영국에 거주하면서 풋볼프리스타일의 절대지존으로 자리잡은 우희용씨의 활약상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바다. 그것도 프리스타일 축구로는 세계굴지의 선수들을 호령하고 있는 데 말이다.

 

 

타향살이를 시작한지 18년째가 훌쩍 넘었다는 우희용씨, 호나우지뉴와의 나이키 광고로 많은 축구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그는 실제로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도 상당수 있는 축구도사이다. 런던의 한인타운인 뉴몰든에서는 우희용 축구감독이라 불리며 정식 축구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열심파,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발을 들이기 전부터 영국 프리미어십 전국 순회공연을 돌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던 그는 한국 대 그리스의 친선 A매치와 이천수의 이적설로 익숙해진 플럼FC의 홍보대사로 2006년부터 활약하면서 하프타임 때면 팬들에게 멋진 프리스타일 쇼를 선사하는 오락가이기도 하다. .

 

우희용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먼 이국 땅에서 국위선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일본인이냐고 물어보면 떳떳하게 " I am not Japanese, I am Korean " 이라고 답하는 프리스타일의 대가 우희용, 이번에는 그에게 좀 더 막중한 임무가 맡겨졌다. 바로 2014년 동계 올림픽을 대한민국에서 유치하기 위해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은 것이다. 늘 그렇듯이 올곧게 축구 외길 인생을 걸어 온 '프리스타일 선구자 우희용씨, 그를 호젓한 그의 안 뜰에서 만나보았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 일답이다.

 

●프리스타일 축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를 하다가 부상으로 인해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정말 큰 고통으로 다가왔다. 축구선수로서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통보를 받고 나서 근 3년 동안 축구와 동떨어진 생활을 했었는데 축구와의 재회가 숙명이었던지 병원으로부터 성장이 멈추면 통증도 사라지고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전해왔다. 나 역시 축구를 포기하지 않고 언제 가는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것을 마지막 희망으로 삼고서 부상 중이었기 때문에 서거나 뛸 수 없어서 앉거나 누워서 공을 가지고 연습을 하면서 축구공을 다루는 감각만큼은 세계최고의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내게 자극을 주었던 것은 펠레가 축구공을 가지고 묘기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하면 펠레 이상이 되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인내를 가지고 열심히 했다.

 

●축구와 프리스타일의 차이점이라면?

프리스타일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집중력과 흥미를 가져다 준다면 축구는 22명의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긴장과 이완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9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재미를 주는 것이다.

 

●풋볼 프리스타일 세계 대회 우승자인데 본인과 프리스타일 대회에 대해 소개를 해달라?

 

유럽에 진출한 지 18년째이다. 1990년도에 프리스타일의 선구자로서 진출해 프리스타일 기술을 유럽에 심어왔는데 오늘날에 와서는 젊은이들에게 축구의 또 다른 콘텐츠나 스포츠 장르로서 많이 정착된 것 같다. 유럽은 물론이고 남미나 북미에서도 여러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18년 동안의 활동으로 인해 축구의 또 다른 문화로 즐기게 되었는데 그것으로 인해 보람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대회가 있어서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로서 깊게 뿌리 내리길 희망한다. 프리스타일 세계 대회가 간헐적으로 열리기는 하지만 축구와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대회가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심사기준을 소개한다면 연기성이 첫째다. 또한 자신의 기량을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재미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 주느냐 하는 것이 우승을 가늠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유명 선수와 다수의 축구 관련 CF를 찍은 것으로 아는데?

광고 촬영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호나우지뉴와 두 번의 나이키 광고 촬영을 2002년 말에 프랑스에서 했다.

 

 

2003년 봄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일본의 이나모토 선수와 함께 아시아 쪽 광고를 찍었다. 영국에서도 여러 광고를 찍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축구 프리스타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국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보는 MTV에 3개월 동안 방영된 광고에 출현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는 2004년도 광고상까지 받았던 T-모바일 사의 광고를 찍어서 애들에서부터 어른까지 기억하는 광고를 남기게 됐다. 작년에는 월드컵의 해였는데 중국에 많이 나갔던 광고 중 DHL광고로 우편배달부의 복장으로 출현한 적이 있다.

 

 

●한국과 유럽 내 풋볼 프리스타일을 확산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가?

 

 

프리스타일 축구가 한국 축구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역할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을 보더라도 펠레나 마라도나도 그랬고 현재 세계 최고라고도 말할 수 있는 호나우지뉴 선수도 볼을 다루는 감각에선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연습이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초 기술로서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정식축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문화의 한 콘텐츠로 봤을 때는 젊은이들이 프리스타일을 통해 기술들을 터득해 가면서 땀과 인내를 배우고 인생의 재미를 깨달을 수 있는 또 다른 문화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종목은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가꾸고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간다는 자체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인기를 누리는 종목이며 개인적으로도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리고 더 많은 프리스타일 대회들이 생겨난다면 노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과 주관하는 단체의 협조가 병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소년 축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한국 유소년 축구가 개선해야 하는 점은?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소년 축구가 잘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많은 분들의 생각과 같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의 경우 학교 체재에 메여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중학생 축구 선수들이 1,2,3학년으로 나뉘어져서 3학년 같은 경우 나름대로 코치와 감독의 지도를 관심 있게 받을 수 있는데 반해 1학년 같은 경우 그러한 관심을 받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가장 중요할 때인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2학년 그 4년이라는 시간을 선수들이 꾸준히 자신을 체크해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지금의 지도자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영국의 예를 들면 보통 8살부터 축구 아카데미를 시작해 매 학년마다 1년 단위로 체계적으로 나뉘어 훌륭한 지도자들이 심도 있게 관심을 가져주고 매 훈련 시간마다 한 사람 한 사람 살피며 그 가능성을 점검하고 지도를 해 주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러한 관심들을 발견하고 있다. 물론 한국은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있겠지만 우리가 가장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를 진단한 다음 그것을 빨리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한국 축구가 성장할 수 있는 급선무 인 것 같다.

 

●음반도 만들었다고 들었다 취지는?

하하….첫째는 제 프리스타일 인생을 노래한다고 볼 수 있다. 노래를 통해서 젊은이들에게 프리스타일의 멋과 도전을 전해주고자 하는 의도가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다.

 

●노래 실력은?

몇 십 년 동안 노래 연습을 해왔다. 아마도 괜찮을 듯싶은데 하하!!

 

●플럼FC 홍보대사라고 들었다

플럼 홍보대사는 내가 이지역에 살고 있는 것이 첫 번째 이유고 이쪽에 살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고 플럼에서 자기네 구단을 피알 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적임자였던 것 같다. 그리고 지난 5년 동안 영국에서 살면서 '미스터 우' 라고 하면 웬만한 축구팬들도 알 수 있는 브랜드 네임이 생겨서 지목이 됐다고 본다.

 

●평창 홍보대사로 위촉이 됐는데?

사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2014년 평창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임명해준 것을 감사한다. 앞으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에서 동계 올림픽이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감당하고 개인적인 영광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잘 홍보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바칠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 한다.

 

●유럽지역에 프리스타일 팬이 많은가?

프리스타일 팬보다는 제 팬이 많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죠 하하!! 그 동안 축구의 멋을 즐길 수 있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프리스타일 팬보다는 미스터 우의 연기에 반한 그리고 그 연기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지난 5년 동안의 활동을 통해 많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은?

유럽에 넘어 온지 18년이 되어 간다. 이제는 타국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곳이 내 고향이 아닌가라는 착각에 빠질 때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대한민국은 내 고향이고 변함없는 조국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그리워하는 것은 사실이다. 타국생활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지만 인생의 꿈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길을 갈 것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 날 까지 모든 것을 바쳐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프리스타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 그 시작은 한국 사람이고 한국인이 이만큼 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고 싶은 것이다. 프리스타일을 통해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인내와 가능성을 점검해 볼 수 있고 자기 자신을 멋 있게 표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젊은이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

 

●우희용씨 프로필

서울 출생

1988년 서울올림픽 잠실주경기장 시범공연

1989년 6월 한국인 최초로 축구 헤딩부문 기네스북 등재

1990년 이태리월드컵 시범공연

1990년 10월 축구황제 펠레50회 생일기념 축하 초청공연 (90 이탈리아 월드컵 메인구장 미야짜 밀라노 스테디움)

1992년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 하프타임공연 (도루트문트 VS AC로마)

1994년 미국 월드컵 시범공연

1996년 3월 LA 국제마라톤 42,195Km(풀코스) 축구공 튀기며 완주(9시간 17분) (2002년 월드컵 조국 유치 홍보 일환, 세계 언론 주목 보도)

1996년 11월 라스베가스 최고의 에이젠시 Unique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계약 체결

1997년 5월 캐나다 몬트리올 최대의 축제 Just for Leaf. TV생중계 초청출연

1998년 ~ 2002년 하와이 주립대 여자축구팀 감독

1998년 남미 최고의 TV인기프로그램 Salbador Hegantte 초청 출연 (미 전역과 남미 전역에 수차례 방영)

1999년 포루투칼(리사본) 축구영웅 에오제비오 초청 TV공동 출연

2000년 1월 미국 볼티모아 세계 코치박람회 초청공연 1월 미국 아틀란타 스포츠용품 세계박람회 초청 공연

2001년 1월 미국 인디아나 폴리스주 세계 코치 박람회 초청공연 1월 라스베가스 세계 스포츠용품 박람회 초청공연

2001년 3월 조국의 월드컵 유치 기념 하와이 한인 꿈나무 축구대회 주최(하와이)

2002년 세계 프리스타일 선수권 대회 우승(네델란드 아약스 구단 주최)

2002년 자전 에세이 " 아트사커의 황제 우희용 " (도서출판 명상)발간

2004년 유로2004 공식 스폰서인 독일의 T-모바일사의 CF에 출연하여 유럽과 영국전역, 5개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2004년도 최고의 CF로 선정)

2005년 3월 독일 Cebit Show(하노버 세계전자 박람회)에 삼성초청공연

2005년 영국 프리미어십 전국 순회공연(2004 ~2005년 시즌)

2006년 독일 월드컵대회초청 순회공연

2006~ 영국 플럼Fulham구단 홍보대사

2006~ 세계적물류배송기업 DHL CF출연

2006년 12월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 세계 프리스타일 대회 준우승

2006~200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반인종차별 캠페인 홍보대사

2007년 6월 10일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 예정

2007년 7월 14일 한국-서울 세계 프리스타일 대회 참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