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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9일 (화) 09:45 조이뉴스 24 |
<조이뉴스24>
프로축구를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구단들이 프로축구가 위기라는 지적에 100% 공감하고 있으며 2~3년 안에 문을 닫는 구단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축구연구소(이사장 허승표)가 프로축구를 운영하고 있는 14개 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10개 구단 관계자 모두 현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14개 구단 단장(사장)과 사무국장, 직원,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10개 구단(무응답 성남 수원 울산 전북)에서 29명이 답변서를 보내왔다.
구단 관계자들은 위기의 책임이 프로축구연맹(21명)과 프로구단(22명)에 있다고 답변(복수 응답)했다.
1년 예산은 100억원미만 구단부터 180억~ 200억원까지 부자구단과 가난한 구단의 편차가 크게 났으며, 수입도 많게는 120억원에서 10억원미만까지 차이가 컸다.
구단의 적자 폭은 30억원 미만인 구단이 있는가 하면 110억~120억원에 이르는 등 폭넓게 기록됐다.
연간 예산 중 인건비(코칭스태프와 선수 연봉, 각종 수당, 스카우트 비용) 비중이 80%에 육박했으며 인건비 지출이 과다하다는 의견이 대부분(25명)이었다.
선수 연봉에 대해 25명은 많은 편이라고 했고 적정하다는 의견은 3명에 그쳤다. 선수 연봉 공개여부는 공개(16명)가 비공개(3명)보가 많았다.
팀의 연봉 총액상한 제도인 샐러리캡은 2명만이 반대했고 나머지는 27명은 찬성(18명)또는 원칙 찬성에 시기조절(9명)이었다.
프로구단을 운영하며 겪는 애로사항은 '적자 누적으로 인한 재정 압박'이 1위였으며 '팀 성적에 따른 부담', '축구협회 프로연맹과의 갈등', '연고지 자치단체와 갈등' 순이었다.
지역주민들의 연고의식은 75.9%(22명)가 낮은 편, 13.8%(4명)는 연고의식이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광역과 도시연고를 혼용하고 있는 현 연고지제는 도시단위로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18명)이 많았다. 현행대로 운영하자는 의견은 6.9%에 그쳤다.
리그 시스템에 대해서는 전후기 단일리그를 대체로 선호(21명)하는 편이었으며 2명만이 현행대로 운영하자고 응답했다.
전후기 리그 사이 또는 시즌 오픈전에 치르고 있는 컵 대회에 대해 대부분의 구단 관계자들은 폐지(21명)를 바랬다.
신인선수 선발 방식 선호도에서는 자유선발(15명)이 드래프트제(10명)보다 앞섰다.
축구협회가 2007시즌부터 N리그 우승팀을 K리그로 승격시키려는 계획에 대해 반대 의견(16명)이 찬성(13명)보다 조금 우세했다.
N리그 팀의 K리그 승격 반대의견으로는 N 리그의 준비 미흡(15명)과 K리그 질적 저하 우려(3명)를 꼽았다.
국내 심판들의 K리그 운영에 대해서는 잘못한다(17명) 보통(12명)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고의적인 것보다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프로구단 관계자들은 심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서는 처우개선 보다는 교육 강화가 시급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K리그 발전을 위한 벤치마킹 모델로는 가장 많은 26명이 일본 J리그를 꼽았다.
/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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