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던 건강진단을 받고 왔습니다..
난 병원이 왜 이리 무서운지..
큰 맘 먹고 건강관리협회 강서의원에 전화를 했더니
검진 전날 밤 10시부터 아무것도 먹지 말고 오라네요..
그런데 저녁에 고기를 먹는 바람에 목이 말라서 10시 45분에 몰래 물 반 잔 마셨답니다.. ㅋㅋ
대신 좀 늦게 가면 되겠지 하고..
아침에 건강관리협회에 갔더니 주차장도 가득찼고
주변 공용주차장에 차 대고 들어갔더니 사람은 더 많더라구요..
다들 저처럼 미루고 미루다가 해 바뀌기 전에 오느라 그랬는지...
속으론 덜덜 떨면서 문진표 쓰고 접수..
오줌부터 받고 피 빼고 혈압쟀더니 144-81..
높은 쪽이 약간 고혈압이래서 다시 재 봐도 145-81..
그나마 낮은 쪽 이상없는 걸 위로로 삼고 치과로 통과..
한참을 기다리다 방사선과 들러서 사진 이쁘게 찍고.. *^^*
그 짧은 순간에도 숨 참느라 혼났다는..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무서운 위 영상촬영..
그나마 위내시경 아닌 게 다행이었지만
가스 만드는 거랑 허연 약 마시고 트림 참고 들어가서
의사 하라는 대로 다음사람 조교가 되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처음엔 토할 뻔했지만 남들처럼 잘 참고 끝냈네요..
시간이 한 참 걸리더군요..
일 주일 뒤에 2차 검진 받으러 가야 하는데 별 탈 없을지 걱정입니다..
2007. 12. 21.
.................. 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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