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날숨-일기

라디오만 들어도 좋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비탈- 2004. 11. 5. 22:43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밤늦게 음악을 들으며 세상을 음미했던 시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이야기를 들으며 일을 하고 방송국에 엽서를 써 보내고 그 이야기가 음파를 타고 나오면 감격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티비에 모든 신경을 모으고 드라마와 영화, 쇼프로그램을 보고 즐거워했던 시절.. 지금은 이렇게 온 신경이 컴퓨터, 인터넷으로 쏠립니다.. 현실과 온라인 세계의 혼동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인터넷 중독이 남의 일이 아니게 돼 버렸습니다.. 가끔 이러는 것이 과연 잘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시간과 정력만 빼앗기는 것 아닌가 하는.. 하지만 인터넷(카페)이 '가상'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에 바탕을 둔 대화의 마당이라면 이것도 살아가는 하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 세상이 그렇게 살아가도록 만들어져 가고 있으니까요.. 오늘도 입을 다문 채 자판을 두드립니다.. ....................... 빗금///

    '들숨날숨-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라스라빠..  (0) 2004.11.13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나를 슬프게 한다..  (0) 2004.11.08
    여러분 힘드시죠? 그래도 아자~~  (0) 2004.10.09
    우리 큰딸 한아..  (0) 2004.10.07
    한가위 곱게 맞으세요..  (0) 200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