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 때문에 갑자기 열이 받았다..
홧김에 문짝을 세게 두드렸는데 아직도 손이 아프다..
나무라고 매질도 했다..
하는 짓이 너무 어리고 속이 없어서 가끔 속이 뒤집어진다..
못되진 않았는데 덜 되었다고나 할까..
하긴 뭐 아직도 애들이니 덜될 수밖에..
나는 다 된 건가? ㅎㅎㅎ
어려서부터 동생들한테 치여서 애대접도 못 받고..
착하긴 무척 착하다..
속없는 것이 안아주니까 좋다고 안긴다..
미안하게시리..
한 동안 애들에게 큰 소리도 않고 매도 안 들었다..
그랬는데 갑자기 왜 열을 받은 걸까?
되새겨 보면 확실한 이유는 없다..
열을 받으면 그 열에 더 열이 오르는 것 같다..
많이 참아 보지만 어쩔 땐 삭히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도 많이 바뀐 나를 본다..
내게 기쁨과 사랑을 주는 가족들에게
나도 그렇게 돌려주고 싶은 까닭에..
내가 누리는 행복이 고맙기만 하다..
2004. 12. 20. 애기동지 안날..
............... 기라스라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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